CS "그 외의 사업 부문은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아이폰X 생산 지연의 충격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기대가 이미 충분히 낮아져 있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17일 분석 자료에서 “애플의 아이폰X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이폰 출하량 전망 하향 조정 및 듀얼 카메라 레버리지 감소와 3D 센싱 초기 수율 하락을 반영해 201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9% 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8과 비교해 아이폰8 플러스의 믹스 개선을 감안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LG이노텍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폰8+에 들어가는 듀얼 카메라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CS는 “일본 샤프 대비 3D 센싱 시장 점유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아이폰X 생산 지연에 따른 영업이익률 회복 둔화로 인한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 외의 다른 사업 부문들은 제품 믹스와 비용 통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며 최근 시장 전망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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