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적 개선 모멘텀 유효"...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통신업종을 분석하며 “통신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주파수 경매와 미래성장사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7일 골든브릿지 박건영 애널리스트는 “통신 업종은 지난 2개월 간 코스피 시장에서 타 업종 대비 -13%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면서 “요금 인하에 대한 규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주가는 어느 정도 반영을 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향후 통신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은 주파수 경매와 미래성장사업 추진”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파수 경매에서는 정부가 5G 주파수를 빠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할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월평균 5GB로 추정되며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만큼 빠른 속도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파수 확보는 통신사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기존 통신서비스 사업에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AI(인공지능)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AI 투자는 특정 가입자에게 필요한 요금제를 제공하거나 IoT(사물인터넷) 및 자율주행차 등의 신규 사업에도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성장사업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을 톱 픽(Top pick)으로 선정한다”면서 “LG유플러스는 2018년까지 무선 통신서비스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의 경우 자율주행차 관련 절대적인 지도 플랫폼인 ‘티맵’을 보유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상승된 지분가치 반영도 SK텔레콤 가치 상승에 있어서 기대할 요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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