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 원유수입 감축, 그리고 자동차 시장 새 강자 부상 노려

▲ 중국 상하이 거리 모습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중국의 전기차 산업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18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의 기획자들이 중국 경제를 최첨단 산업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전기차의 성공에 베팅하고 있다.

중국은 여러 이유에서 내연기관 엔진을 싫어하고 내연기관 엔진이 더 빨리 종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내연기관 엔진은 유해한데,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질식될 것 같은 중국 대기오염의 약 30%가 내연기관 엔진 때문이다. 또한 내연기관 엔진은 막대한 원유 수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 취약성으로 바라보고 있는 부분이다.

중국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 엔진을 뿌리뽑는 데 크게 일조할 글로벌한 움직임을 보였다. 여러 유럽 국가가 2025년부터 2040년 사이 전통적인 연료 자동차의 구매를 중단토록 조치하는 데 이어, 중국 또한 이와 유사하게 휘발유 및 디젤 차량들의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실행할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론자들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를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배터리 차량 생산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받게 될 보상 수준을 점차 높이고 이들에게 전통적인 차량을 생산할 때마다 서로 간에 전기차 ‘점수’를 구매토록 강제했다”면서 “중국은 이제 전기차를 성공시켜 새로운 자동차 강국이 되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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