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LCD 가격 하락 우려는 여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관련해 "LCD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라는 한 외국계 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다이와는 이날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분기에 매출 6조9700억 원, 영업이익 5320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는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큰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약한 TV 수요 때문에 약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3분기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한 플라스틱 OLED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OLED가 주도하는 장기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이와 관계자는 "공급 제한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지만 약한 LCD TV 수요가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이끌 것으로 판단하고, QLED TV 대비 OLED TV 판매 증가 역시 3분기 LCD 사업에 충격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2018년 OLED TV 패널 사업은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상승 여력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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