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시에테제네럴 "새로운 개혁 기대 약화 가능성 존재"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공산당대회 이후에도 큰 폭의 경제개혁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하고 “오는 2020년까지 중국 당국은 성장목표 달성에 주력하겠지만 부채축소 등 주요 경제개혁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시진핑 주석이 권력기반을 구축, 구조개혁 이행의 기회가 있음에도 이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시스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규제는 계속해서 정책 우선순위에 있지만 실제 활용은 적어도 앞으로 수년간 연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영기업 개혁도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의 대형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럴도 이날 "당 대회 이후 새로운 개혁기대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는 과거 5년간 지속됐던 내용들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파이낸셜 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 당 대회 이후를 분석하며 "새로 기용된 시진핑 주석의 충신들이 부분적인 경제정책 수정에 나설 수 있다"면서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 국유기업 개혁 지속 여부, 중국의 부채 문제 해소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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