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또 사상 최고치 작성...대형주 중심 상승세 두드러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펄펄 날았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 상승폭이 큰 것은 눈길을 끌었다. 주요 대기업의 실적 호전이 미국증시를 이끌고 있다는 증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다우와 S&P500 은 전날에 이어 이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 지수는 전날 약보합에서 이날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특히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만3157.60으로 전일 대비 0.70% 뛰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624.22로 0.01%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61.26으로 0.07%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선 IBM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콘티넨탈 등의 실적 호전이 주목받았다. IBM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기매출 84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5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나이티드콘티넨탈도 “분기매출 98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IBM의 주가가 159.53달러로 8.86%나 올라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그 뿐 아니다. 지난주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전날 골드만삭스가 좋은 실적을 내놨지만 그간 금융주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저축은행 부문의 실적은 양호했지만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신통치않았다는 게 주가 부진의 이유였다. 그러나 이날엔 달랐다. 그간의 실적호전 발표를 바탕으로 이날엔 금융주의 주가가 대부분 크게 뛰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1.07%), 씨티그룹(+1.29%), 웰스파고(+0.41%), JP모건체이스(+0.38%), 골드만삭스(+2.52%), 모건스탠리(+2.1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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