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4분기에 SK하이닉스 지분 매각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과 관련해 19일 2017~2019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8%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상향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외국계 기관인 다이와는 이날 내놓은 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하나금융이 약한 3분기 실적을 보고하겠지만 밸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4분기 일회성 요소를 제외하면 2017년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지만 순이자마진(NIM) 전망이 내성을 보이고 밸류에이션 수준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이와는 “3분기 실적을 예상해보면 순이익은 5020억 원(블룸버그 컨센서스를 3% 하회)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자소득 개선이 제한적이고 비용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대출 증가율이 약 1.4%를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다이와는 이어 “금호타이어 권한 설정과 관련 200억~300억 원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 하나금융이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 지분 0.7%를 매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정부는 이번달 말 주택대출 관련 새로운 규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대출 증가율이 3.6%에서 3%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이와는 하나금융의 판매관리비 절감과 권한설정 비용 개선을 반영해 2017~19년 EPS를 2~8%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 역시 올린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