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일 뿐이다. 한미간 금리역전 추세를 막기에는 한국은행의 정책기조가 너무나 완만하다는 지적이다.

원화환율이 19일 상승한 것은 Fed의 긴축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2.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5원(0.22%)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2분(한국시간) 현재 112.9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하락했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급등해 113엔에 근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화와 엔화환율의 상승 추세는 차기 Fed 의장이 더 긴축적이 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4명의 유력 후보 가운데 가장 완화적인 사람은 재닛 옐런 의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런 의장 재임 중인 올해 연말 금리인상 전망도 더욱 높아졌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19일 오후 4시15분 현재 93.1%로 전날의 87.8%보다 더욱 높게 집계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08 달러로 0.1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86 달러로 0.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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