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연준 의장에 비둘기파 파월 내정 가능성 언급되자 달러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또 하락했다.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엔 미국 차기 연준 의장에 비둘기파인 파월 연준 이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달러가치를 떨어뜨렸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 및 엔화의 가치는 절상됐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12로 전일 대비 0.31% 하락했다. 이틀 연속 약세다. 전날에도 달러인덱스는 0.11% 떨어졌었다.

이날엔 미국 정치관련 매체인 폴리티코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차기 미국의 중앙은행장인 연준의 의장엔 파월 현 연준 이사가 내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낸 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파월이사는 미국 연준내 금리인상과 관련해 가장 부드러운 입장(비둘기파적 입장)을 소유한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달러가치가 하락하자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한국시각 20일 새벽 5시35분 현재 1.1839달러로 전날 비슷한 시각의 1.1794 달러 보다 상당 폭 절상됐다.

그런가하면 이날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도 112.57엔으로 전날 비슷한 시각의 112.91엔 보다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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