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번주 연준의장 지명 없다...옐런 지명에 변수 생기나

 블룸버그가 이번주 내엔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을 내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이번주 내 옐런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전망을 뒤엎은 것이기 때문이다.

 
25일(한국시각) 블룸버그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주엔 차기 연준의장 지명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은 다음주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늦추는 것은 옐런 현 Fed부의장 지목 가능성에 변수가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자넷 옐런을 지명할 것 같으면 이렇게 뜸을 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옐런 처럼 여야는 물론 시장의 호응을 받는 인물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때 정치권에서 소문으로 나돌았던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 지명 가능성도 아직은 살아있는 것으로 월가는 점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인용해 “오바마 진영이 다음주에 결국 옐런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만 “다음주에 오바마 대통령이 자넷 옐런을 지명하더라도 의회의 임명동의안을 얻어내기까진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 인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최근 예산안과 부채한도협상을 앞두고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어 차기 연준 의장 임명동의안 처리 또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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