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백신 · 혈우병치료제 등 매출도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SK케미칼에 대해 “실적 개선과 지주사 전환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일 골든브릿지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그린케미칼 부문 중에서도 특히  코폴리에스테르(Co-polyester) 영업마진이 지난 2분기 14.5%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개선됐다”면서 “올해 캐파 증설과 내년 풀가동을 가정하면 향후 코폴리에스테르의 실적 개선은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디젤의 경우에도 현재 2.5%인 혼합비율이 2018년 3%로 상향조정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악화된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가격 차이)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독감백신 이외에도 대상포진백신 부문에서 신제품을 허가받아 내년 최소 100억~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다 “내년 수두백신 출시에 이어 혈우병치료제를 앱스텔라로 대체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7년부터 시작된 수익성 개선흐름이 2019년까지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오는 12월 1일 기준 지주사로 전환하며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가 2018년 1월 5일 지주사가 상장 재개될 예정인데 기업분할 기일에 근접할수록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이날 증시에서 SK케미칼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57% 상승한 7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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