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금리상승과 환경규제로 향후 감속 전망"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성장의 ‘버팀목’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경기에 대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부동산투자가 전체 투자를 늘리고 건설경기와 제조업 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이렇게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상당수 전문가들은 부동산 ‘버블’ 우려는 과장돼 있다면서 높은 주택 가격은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에 국한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맥쿼리증권의 래리 휴는 “주택경기 향방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면서 “주택경기 상승이 기초 수급 여건을 기초로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하이 어드밴스드 인스티튜트의 닝 쥬 연구원은 “주택수요는 가격상승 기대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고, 한 조사보고서는 “중국 도시 주택재고의 22%는 공실이며 이는 새로운 주택건설이 공급과잉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금리상승과 환경규제 등으로 향후 감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1~9월 부동산판매도 1~6월보다 부진했다”며 “특히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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