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브랜드 시티, 도심권 정비사업으로 더 주목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최근 대형 건설회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밀집지역이 주택시장에서 인기다.

20일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입주한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83㎡형은 입주당시 평균 매매가가 6억9000만원이었으나 올해 9월에는 9억4000만원으로 집값이 올랐다.

또 ‘아현뉴타운’ 지역은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서울의 대표 ‘달동네’로 꼽혔으나 최근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면서 강북권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났다.

대형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는 개별 단지만으로도 선호도가 높지만 특정 지역에 집중될 경우 ‘브랜드 시티’를 형성,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차별화된 부촌 이미지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 도심권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더욱 주목된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도심권은 과거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이었으나, 주택 노후정도가 심해지며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 경우가 많다”며 “대규모 브랜드 시티를 조성하면 기존 인프라와 접근성의 장점이 극대화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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