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옐런 의장도 분명히 3강 가운데 하나"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차기 의장 유력 후보 4인 경합에서 케빈 와시 전 Fed 이사가 가장 먼저 이탈하고 있다. 와시 전 이사는 이달 초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47세의 아직 젊은 나이와 점과 지나치게 강경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닛 옐런 Fed 의장도 여전히 3강의 하나로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팍스비즈니스가 22일과 23일(미국시간) 방영하는 인터뷰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두 명으로 좁혀졌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옐런 의장도 만났다. 나는 정말로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현재 세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몇몇 다른 사람도 있지만 곧 결정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유력 후보인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제롬 파월 Fed 이사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데 두 사람 모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아시아국가 순방을 하기 전에 차기 Fed 의장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ed 의장과 부의장은 미국의회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예측전문기관인 프레딕티트는 파월 이사를 압도적 선두로 집계했다. 옐런 의장은 테일러 선임연구원을 근소하게 앞선 2위, 와시 전 이사는 이들보다 다소 처진 4위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