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압승으로 그의 경제정책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증시도 환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 일본증시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초로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베 총리 진영의 중의원 선거 압승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 지수가 2만1696.65로 직전 거래일 대비 239.01포인트(1.11%)나 뛰었다.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자 아베노믹스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여겨진 가운데 증시가 크게 환호했다.

이날까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무려 15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일본증시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현지 증권시장에선 “아베의 압승으로 그의 경제정책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여겨지면서 증시가 크게 뛰었다”면서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113.73엔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 점,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경기일치지수가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점 등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노믹스, 즉 일본의 경기부양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여겨지면서 철강 및 전자기기 등 경기민감주들이 활발한 매수세 속에 활기를 띤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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