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당대회 끝난 후 중국증시 변동성 표출 여부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제19차 당대회 종료를 하루 앞둔 23일 중국증시는 보합수준에서 눈치보기 흐름을 나타냈다.

▲ 사진=상하이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3380.70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06%) 상승했다. 강보합 마감이다.

중국 제 19차 당대회 일정이 아직 하루 더 남아서인지 증시에선 눈치보기 흐름이 지속됐다. 다만 올들어 9월까지 국유기업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하고 중국의 9월 자분유출입 지표에서 순유입세로 전환된 것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내년 1월부터 환경보호세를 부과키로 한 것과 관련해 환경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간주되는 자동차 섹터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증시는 하루 뒤인 24일 19차 당대회 종료일을 기점으로 어떤 새로운 변동성 흐름이 나타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북경대 정치학 박사인 박선옥 케이유네트웍스 대표는 "그간 중국 금융시장은 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차원의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당대회 마감일 또는 그 후의 시장 흐름도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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