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T "미 셰일오일 증산 우려로 브렌트 60달러 넘기 어려울 것" 전망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산 유가는 오른 반면 북해산 유가는 하락했다. 이라크 쿠르드 갈등이 미국산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그러나 미국 셰일오일 증산 우려는 미국산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북해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1.90달러로 전일 대비 0.12% 상승했다. 반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7.36달러로 0.68% 떨어졌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 셰일오일 증산 우려로 북해산 브렌트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는데 이날 그런 흐름이 감지됐다.

다만 이날 미국산 유가는 올랐는데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지역간 갈등 지속으로 원유생산에 차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산 유가가 오르자 이날 뉴욕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쉐브론의 주가가 0.24% 올랐고 엑손모빌은 0.16%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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