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시장 둔화, 한국GM 철수설 등 다양한 이슈 불거져 주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와 GM 등 자동차 섹터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시장 업황이 예전만 못한 데다 한국에서는 한국GM의 철수설까지 나돌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섹터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GM(제너럴모터스), 포드의 주가가 동반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엔 테슬라가 뛰면 GM, 포드가 하락하고 GM, 포드가 상승하면 테슬라가 떨어지는 경우는 많았으나 이날엔 3개 자동차회사 주가가 모두 급락해 주목받았다.

이날 미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337.02달러로 2.34%나 급락했고 GM의 주가는 1.01%, 포드의 주가는 0.50% 각각 하락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2.34% 하락으로 마감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시 정부와 테슬라 공장을 짓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발 호재에도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모델3 생산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이날 GM과 포드를 포함해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은 1~10월 미국 자동차 누적 판매가 전년대비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뉴욕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GM과 관련해선 한국GM의 철수설이 지난 23일 산업은행 등의 국감에서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물론 한국GM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의 자동차 업황 부진 여부가 향후 지속적인 관심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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