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내년 1분기까진 좀 더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디스플레이 업종의 실적을 좌우하는 패널 가격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4일 HSBC는 “패널 가격 조사기관에 따르면 10월 TV 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1~5% 하락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40인치 TV 패널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특히 12개월 내 처음으로 모든 사이즈의 패널 가격이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SBC는 “이 같은 하락세는 4분기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4분기에 추가로 5~10% 하락하고 연말까지 전년 대비 15~25%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니터 패널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모바일 패널의 경우에는 재고축적 수요와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 덕분에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CLSA도 “가격 하락으로 TV 출하량이 증가하겠지만 TV 제조업체들이 추가 가격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LSA는 이어 “4분기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시즌이긴 하지만, 2018년 1분기에 예상되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생산량 확대가 가격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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