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들 "3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 거뒀다"...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샘(009240)은 지난 23일 공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493억9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5억1100만 원으로 10.9%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24일 "한샘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즉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음에도 B2C 매출이 14% 증가했고, 긴 추석 연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중국 실적은 다음달 15일에 발표하는데, 회사 측이 올 한해 동안 180억 원 정도의 영업적자를 시사했고, 내년에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 기관인 HSBC는 "불확실성은 반영돼 있어 한샘의 꾸준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에도 전망을 웃도는 견고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주방 사업부가 다시 한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인테리어 가구 사업도 전년 대비 8% 증가한 매출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한샘이 계속해서 최소한 약 15%의 매출 성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현재의 주가 조정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 스위스(CS)는 "4분기와 내년에 영업 환경이 덜 우호적으로 바뀔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즉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과 최근 경쟁 심화 조짐을 감안했을 때 내년에 영업 환경이 추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CS는 "B2C 가구산업 통합에 있어 리더십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B2C 건자재 소매 사업으로의 적극적인 침투가 2017~19년 주당순이익 평균증가율(CAGR) 19%를 이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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