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본 확충 순조, 금리상승 시 수혜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보험업계의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리가 상승하면 보험사들의 신규 및 재투자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수혜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에는 금리가 지난해보다 올랐어도 지급여력비율(RBC) 이슈 때문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상반기 중 보험사들의 자본 확충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RBC 도입기준이 발표돼 불확실성이 상당부문 해소됐다.

따라서 업계에선 앞으로는 금리상승의 긍정적 축면이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마진 위주의 상품 전략으로 위험손해율 개선 사이클이 완만하나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업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0.5%포인트 상승시 단기 이익증가율은 생보가 13%포인트, 은행 5%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이익은 생보와 손보가 올해보다 각각 12.5%, 4.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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