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98.2%에 달하는데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7.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8원(0.25%) 하락했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연말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현재의 1.25%보다 높을 가능성을 이날 오후 3시6분(한국시간) 현재 98.2%로 집계했다. 0.25%포인트 높은 1.5%가 96.7%, 0.5%포인트 높은 1.75%일 가능성이 1.5%였다.

예측전문기관인 프레딕티트는 차기 Fed 의장에 대해 제롬 파월 Fed 이사를 가장 유력하게 집계했다. 프레딕티트에 따르면, 일부 보도에서 4강에서 탈락한 케빈 와시 전 Fed 이사가 다시 근소하게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재닛 옐런 Fed 의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와시 전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팍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세 명의 후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옐런 의장이 가장 통화 완화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기 의장이 취임한 후 Fed의 통화정책은 현재보다 더 긴축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이날 엔화환율에만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분(한국시간) 현재 113.6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58 달러로 0.08%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1.3186 달러로 0.09% 하락했다.

스페인 정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카탈루니아의 자치권을 박탈하기로 의결하면서 갈등이 고조돼 유로에 약세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26일 회의를 앞두고 있어 유로약세가 일부 상쇄되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부양정책의 일부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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