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383개사...금액은 62조원, 241% 늘어...PEF 관련 증시 영향 주목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숫자가 지난 2009년 이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 수는 작년 말 현재 383사로 2009년 대비 3.5배 늘었고, 투자자들의 출자약정 금액은 62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1% 많아졌다.

국내 PEF는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규제완화를 할 가능성이 높고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 중소·벤처기업의 지분투자 증가 등이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EF들은 실물경제에 대한 ‘모험자본의 공급’이라는 순기능으로 기업 구조조정 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기업 인수에도 활발히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PEF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전망”이라며 “PEF에 인수되거나 지분투자를 받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