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드라기 등 신중 VS 독일 등은 매파세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종료와 관련, 유럽중앙은행(ECB)내에서 의견이 양분돼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아직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그나지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등 드라기 지지 세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한 물가상승률 둔화 등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와  네덜란드 중앙은행 클라스 크놋 총재 등 ‘매파세력’은 양적완화의 시기가 종료됐음을 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ECB 양적완화정책의 목표였던 경기회복이 이미 달성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선 벌써 ECB의 금리인상 시기가 주요 관심사다.

그러나 ECB는 “현 시점에서는 물가상승률이 갑자기 높아지더라도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면서 “금리인상 시기는 채권매입 종료 이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축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ECB는 26일(현지시간) 10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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