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비용 때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외국계 투자기관인 골드만 삭스가 우리은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일회적 요소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핵심 이익은 계속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리은행은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6470억원과 3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9%, 27.82% 감소했다고 공시했었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우리은행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부합했지만 우리 전망치에는 못 미쳤다”면서 “2990억원의 ERP(전사적자원관리) 비용과 일회적인 신용 이벤트를 감안하면 핵심 이익 모멘텀은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견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이어 “NIM(순이자마진) 상승과 외형 성장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연초 이후 47.4%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NPL(부실채권) 비율도 0.73%로 계속해서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자산의 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우리은행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71% 히릭힌 1민72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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