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에서 재산을 10억 달러(1조1300억 원) 이상 가진 억만장자의 수가 지난해 미국을 초월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UBS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들 억만장자가 가진 재산규모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더 많았다.

아시아에서 억만장자가 늘어난 주요인은 중국의 부유층 증가다. 중국 부유층의 재산이 얼마나 늘어나느냐는 중국의 국가주도 투자가 얼마나 다른 자본으로 바뀌느냐에 달려있다고 UBS 관계자는 밝혔다.

새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의 4분의 3은 중국과 인도에서 나왔다. 아시아 전체로는 117명이 늘어나 637명이 됐다. 미국은 25명이 늘어난 563명이었다.

UBS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3주마다 억만장자 한 명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들의 보유재산은 미국이 2조7530억 달러로 아시아의 억만장자들 재산 1조9650억 달러보다 많았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세계 200대 예술품 수집가 가운데 4분의 3이 억만장자들이라고 전했다. 이 비율은 1995년의 경우 28%에 불과했다.

올해 미술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구입한 사람은 일본의 매자와 유사쿠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그림을 1억1050만 달러(1248억6500만원)에 구입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