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차기 의장 누가 되든 연준, 현 정책 지속할 듯"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으로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연평균 2%대의 성장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트럼프행정부의 목표치인 3%대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트럼프행정부 및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 및 규제개혁 효과가 가시화될 경우 성장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는 “일각에서는 변동성이 높은 무역 및 재고조정을 제외한 최종 판매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1.8%에 그친 것은 향후 성장세 둔화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BS는 28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경제의 기초 여건을 고려할 때,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누가 선임되는지와 상관없이 상당기간 기존의 통화정책 경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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