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올해 런던 금속회의는 더욱 활기찰 것"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제 금속시장을 더욱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기자동차를 새로운 불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에 올해 런던의 금속 관련 총회는 작년보다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에 따르면 ‘파이낸셜 타임스’의 금속시장 관련 뉴스가 이날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의하면 런던에서 개최될 LME 위크 연례 총회는 지난해 총회 때보다 그 분위기가 더 활기찰 것으로 보인다.

지금 금속 및 광산 산업 관계자들이 연례 총회를 위해 런던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한 가지 가치 있는 것이 나올 전망이다. 환경 친화적 기준을 가진 투자자들을 납득시킬만한 한 가지 흥미로운 성장 스토리가 그것이다.

이 매체는 “수년간 가차 없는 비용 축소와 대차대조표 정비에 나섰던 금속 및 광산 산업 종사자들은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저장 기술이 자신들이 땅에서 파내는 소재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설명하려 할 것”이라며 “그린 에너지 혁명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가 토론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BMO 캐피탈 마켓의 콜린 해밀톤은 “올해의 LME(런던금속거래소) 위크에서는 분명히 최근 몇 년보다도 더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질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 가속화와 전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공급 측면 개혁에 힘입어 산업용 금속은 올해 수익률이 좋았던 자산군 중 하나였는데, 20% 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광산 회사들의 이익이 증가했는데, 소위 원자재 슈퍼사이클이라고 불리는 사이클이 끝나고 처음으로 주요 광산 회사들이 성장 옵션과 그린 에너지 혁명에 어떻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니켈이 LME 위크에서 각광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니켈은 전기자동차 공급사슬에 투자하는 편리한 방법 중 하나로 이미 떠오르는 중인데, 최대 배터리 회사들 중 일부가 저장할 수 있는 전력량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운전 반경을 넓히기 위해 니켈을 더 많이 쓰는 모델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