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1일 회의는 현재 금리 유지, 12월 인상 유력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2일 유력한 차기 Fed 의장 발표에 뒤로 밀리고 있다.

Fed의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가 현재의 1.00~1.25%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12월12~13일 회의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이 매우 유력하다.

이번 회의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지 않는다. Fed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3월과 6월 회의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과 함께 열렸다. Fed는 금리인상과 같은 중요한 결정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때를 선호한다.

CME그룹의 Fed와처프로그램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1일 오후 2시22분(한국시간) 현재 98.5%로 집계했다.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1.5%였다.

금융시장은 이번 FOMC 회의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Fed 의장 후보 지명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옐런 의장과 제롬 파월 Fed 이사,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학교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이 가운데 파월 이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이사. /사진=Fed 홈페이지.


예측전문기관인 프레딕티트의 주식투자 형식 설문에서도 파월 이사의 지명 가능성은 85센트로 테일러 선임연구원의 9센트와 옐런 의장의 7센트를 압도하고 있다.

파월 이사의 성향은 옐런 의장보다는 긴축적이지만 테일러 선임연구원보다는 완화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레딕티트의 집계에서 이들 세 명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케빈 와시 전 Fed 이사 4센트,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1센트, 닐 캐쉬카리 미네아폴리스 Fed 총재 1센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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