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또 한명의 핵심인사가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가 내년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2009년 취임해 양적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임기는 2019년까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제롬 파월 Fed 이사를 차기 Fed 이사회 의장후보로 지명해 재닛 옐런 Fed 의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지난 10월 물러났다.

뉴욕 Fed 총재는 다른 지역 총재들과 달리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순번에 관계없이 언제나 투표권을 갖는다. FOMC의 부위원장도 맡는다. FOMC에서 Fed 의장, 부의장과 함께 핵심적인 결정권을 갖는다. 이와 달리, 다른 11명의 지역 총재들은 순번에 따라 1년씩 4명이 FOMC 투표권을 갖는다.

더들리 총재는 자신의 퇴진의사가 옐런 의장 교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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