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전환 & 달러 강세 속에 국제 금값 내림세 기록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그간 치솟던 유가가 이날 하락하면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약화되자 금값도 하락했다. 게다가 이날엔 달러가치가 상승한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5.80달러로 전일 대비 0.45% 하락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짓눌렀다. 게다가 이날엔 그간 고공행진을 벌이던 국제 유가 마저 급등 피로감 속에 하락하자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상승 기대감이 둔화된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금은 잘 알려진대로 달러의 단기대체재이면서 인플레이션 헤지(방어) 상품이다.

전날엔 원유 감산을 지지하는 사우디 왕세자 주도의 반부패 숙청 속에 유가가 3% 이상 급등하면서 금값도 0.98%나 올랐었지만 이날엔 유가와 금값이 동시에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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