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전날의 하락세 딛고 반등...3주래 최고치 기록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시 올랐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값이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3.70달러로 전일 대비 0.62% 상승했다. 미국 세제개편 지연 우려 속에 금값이 3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 하원 의장이 “법인세 감세 연기”를 시사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세제개편 지연 가능성을 일제히 부각시켰다. 로이터는 “세제개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월가를 뒤숭숭하게 했다”고 보도했고 타임지도 “세제개편 관련 의회 통과가 이뤄지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이날 뉴욕 월가에서는 "세제개편안이 추수감사절 이전에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면서 미국증시는 장중에 불안감을 표출했고 그에 반해 금값은 상승했다. 현재의 세제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부채증가 우려가 워낙 커지는데다 부자만을 위핸 세제개혁이라는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세제개편 통과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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