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파행은 부채상한 협상 타결 위해 오히려 바람직한 일

 30일(미국시각) 월가에선 “정부폐쇄를 두려워 말라”는 뉴스도 관심을 끌었다. 이제 미국 정치권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정부 폐쇄가 아니라 부채한도 증액협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오히려 미국 하원과 상원이 예산안 파행이라는 예방주사를 맞고 부담감을 잔뜩 안은 채 부채한도 협상에 임한다면 의외로 더 큰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정부 폐쇄는 오히려 굿뉴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관심을 끌고있다. 예산안 파행보다는 오히려 10월17일까지로 돼 있는 부채상한선증액협상이 중요도 면에서보면 훨씬 우위에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이런 주장 이면엔 과거 정부 폐쇄시에도 시장 충격이 미미했던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7년전인 지난 1995년 11월14일부터 19일까지 정부가 폐쇄된 적이 있지만 5일간 S&P500지수는 1.8%나 상승한 전례가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