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품주, 외국인 순매수로 동반 상승...코스닥 720돌파, 연중 최고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72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 3인방이 상승했고 게임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3.10% 상승한 17만63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19% 상승한 6만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7.43% 급등했다.

CJ E&M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기대감에 3.21% 올랐고 티슈진은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5.86%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7.85% 뛰어오른 14만9700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78% 증가한데다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힘을 보탰다.

게임빌은 신작 기대감에 6.28% 상승했다. 회사 측이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총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품주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이녹스첨단소재(10.15%), 인터플렉스(5.89%)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10.85포인트(1.53%) 상승하며 720.79로 마감했다. 지수가 720선으로 올라선 것은 201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451억원과 161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은 20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로엔(5.27%), 메디톡스(1.75%), 파라다이스(3.74%), SK머티리얼즈(6.61%), 컴투스(2.18%) 등이 상승했고 신라젠(-0.53%), 코미팜(-2.56%) 등은 약세로 마쳤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