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은 최근 국제흐름과 달리 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달러가 강세인데 원화환율이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일 때 환율이 상승한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7.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5원(0.13%) 상승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이날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보인 것과는 일치한다. 그러나 달러는 전날 유럽과 뉴욕시장에서 크게 하락한 후 아시아에서 일부 반등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정책 추진이 불확실해진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법인세 인하를 2019년 처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하원은 2018년 처리를 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분(한국시간) 현재 113.6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3.1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2.45 원보다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27 달러로 0.13%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139 달러로 0.05%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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