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채굴장비 증가...원유시장에 공급증가 우려 안겨

▲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증산 가능성이 이날 유가를 압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는 글로벌 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3.57달러(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33분 기준)로 전일 대비 0.56% 하락했다. 또한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6.76달러로 0.72% 떨어졌다.

이날 원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미국의 이번 주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가 738개로 전주대비 9개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셰일오일 공급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이날 유가가 하락하자 뉴욕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쉐브론의 주가가 0.05% 하락했고 엑손모빌의 주가도 0.31%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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