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편의성 재료 부각되자...청약 & 부동산 관련 관심 높아져

▲ 지난 5월 건립 본격화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인천발 고속철도(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주요 철도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 파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정부와 KB, 리얼투데이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 발 KTX 사업은 연내로 기본계획 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가 계획돼 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된다.

서울과 송도를 연결하는 GTX B노선도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송도와 서울 여의도∼경기 마석을 연결하는 GTX B노선 사업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약 5조9000억원을 투입,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20년이면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 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된다.

이런 재료들로 지역 부동산시장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의하면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6억6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69%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36%에 불과하다.

청약 열기도 뜨거워졌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는 평균 3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공급된 주상복합 ‘송도 SK 뷰 센트럴’은 무려 123.76대 1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현재 송도의 미분양 아파트는 단 1채도 없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센터인 리얼투데이 김지연 연구원은 “송도는 교통호재들이 가시화되고 기업체들의 입주가 늘면서 실수요와 투자를 겸해 역세권 위주로 매물수요가 늘었다”며 “특히 최근 공급을 앞둔 단지들은 송도개발 막바지 부지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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