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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디폴트 위기, '신흥국 위기'로 번질 수도"KB증권 "신흥국 투자심리 위축 & 원유 수급 불균형 가능성"
윤광원 기자  |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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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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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국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국가부도(디폴트)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가 신흥국 금융시장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이달 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의 채무상환을 마지막으로 대외 부채를 재조정하고 재융자할 것을 요구, 향후 열릴 채권자회의가 주목받게 됐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총 부채는 1400억 달러이며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99억6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KB증권은 이 나라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두 가지로 전망했다.

우선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이다.

벌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의 미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는 11월 들어 각각 1.73%, 1.27% 하락했다.

둘째는 산유량 감소에 따른 원유시장의 수급 불균형 우려다.

베네수엘라의 산유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1%에 이르지만 최근 유전시설 투자가 감소해 실제 생산량은 계속 줄고 있다.

강현구 KB증권 연구원은 "OPEC은 베네수엘라에 할당된 생산량에 현재 산유량이 미달되고 있지만 이를 다른 국가에 추가로 배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내년 원유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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