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하락 지속하다 유럽시장 개장하면서 일부 반등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모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2.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8원(0.52%)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분(한국시간) 현재 112.9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4%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4.6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85.98 원보다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엔화환율이 하락했지만, 원화환율은 투자불안에 따른 상승이 아니라 달러 약세에 따라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3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75 달러로 0.08% 올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61.31 달러로 하락했다가 유럽시장 개장과 함께 일부 반등했다. 오후 5시 현재 61.57 달러로 전날보다 1.03% 하락했다. 미국산 원유는 55.12 달러로 1.04%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4일 석유수요를 각각 일평균 10만 배럴 낮춘 올해 150만 배럴과 내년 130만 배럴로 전망했다. IEA는 또 2018년 1분기에 공급이 수요를 일평균 60만 배럴 초과하고 2분기에는 20만 배럴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수요급증을 예상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엇갈리는 IEA의 전망은 국제유가 급락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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