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회복, 대·내외 여건 개선 등이 한국 경제에 긍정 영향"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 씨티은행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민간소비 회복, 수출확대, 설비투자 증가,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 대내·외적 여건 개선으로 잠재성장률(2.8~2.9%)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의 ‘소득중심 성장’ 정책에 따른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노력 등으로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며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지속적인 IT부문 호황과 화학 및 자동차부문으로의 파급효과로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서비스업 등의 회복으로 이어져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안정 및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조치들은 건설투자를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나 고소득·고신용자의 비중이 높고 저소득·저신용자 부채문제 개선을 위한 정부조치가 예상됨에 따라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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