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산업 뉴스
'트럼프치'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미국에서 차를 팔아...광저우자동차, 7년전 4성 표기에 따라 지은 이름이 골칫거리가 돼
장경순 기자  |  sixyellow@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21  14:19: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광저우자동차는 중국 내에서 제법 잘 팔리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2010년에 출범한 이 브랜드로 곧 미국시장에 도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광저우자동차의 브랜드가 '트럼프치(Trumpchi)' 인 것이다.

상대국가 대통령 이름을 다는 것이 예의에 맞냐 안맞냐를 따질 한가한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라는 이름을 가진 차를 과연 미국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할 것이냐가 더 큰 문제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블룸버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펑싱야 광저우자동차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이름에 대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브랜드가 등장한 2010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2년 첫 번째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도 전이다. 이때만 해도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성공한 부동산업자로만 알려져 있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치라는 이름이 '성공을 기원한다' 는 의미를 가진 추안치(传祺)의 병음표기라고 전했다. 추안치는 영어로 'Chuanqi' 라고 표기하지만 4성 발음체계에 따른 병음표기로 'Trumpchi' 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당선된 이후 광저우자동차는 과연 이 이름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팔 수 있는지를 심사숙고해 왔다. 대단히 불운한 경우, 소비자들이 정치적 이유로 인해 품질과 무관하게 이 차를 외면할 우려도 있다. 미국 내에서 이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파라고 간주된다면 광저우자동차는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한국에는 '트럼프월드' 라는 이름을 가진 아파트가 있다. 대우건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름 사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여의도와 같은 대형 아파트단지를 지은 것 말고도, 동네 작은 도로에도 간간이 이 이름을 가진 주거시설이 눈에 띈다.

트럼프라는 이름이 집으로서는 좋은 이름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무관하게 생긴 것들도 있다. 어떻든 한국에서는 트럼프라는 이름으로 집을 짓는 것이 좋은 선택이기 때문에 생긴 집들이다.

하지만 광저우자동차의 처지는 한국의 주택업자들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장경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성중공업 · 현대중공업 선박가격 회복세 지속"...노무라
2
"北 美리스크" 경협주 · 현대차 추락 vs 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 껑충
3
미북회담 다시 추진?...달러 연중최고 vs 유로 급락, 엔화환율 반등
4
사우디 & 러시아가 수상하다...국제유가 불확실성 확산, WTI 70달러 붕괴
5
2차 남북정상회담 속...경협주 · 바이오주 금주 변수는?
6
신라젠 · 에이치엘비 급등...코스닥, 870 회복
7
악재 겹친 현대차그룹...현대건설까지 왜 이러나
8
FOMC 의사록 훈풍...미국증시 부동산, FAANG, 반도체, 바이오주 껑충
9
세 번째 글로벌 금융위기? vs "이번엔 다르다"
10
국제 유가 폭락 속...미국증시, 정유주 추락 vs 항공 · 건설주 껑충
굿모닝 경제 뉴스
"미국증시 강세장 지속 중"
미국증시가 여전히 안도랠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 골든브릿지 투...
28일 장 초반 한국증시 '활짝'...
이탈리아 사태, ECB 정책에 큰 영향 없을 듯
경협주 · 바이오주 금주 변수는?
Hot 클릭 뉴스
예의를 갖춘 이별
일터의 오너가 아닌 이상 언젠가는 누구나 사표를 쓰게 마련이다. 사표를...
던킨도너츠, 맨해턴서 스타벅스와 경쟁?
광둥에 최대 리치 유전자은행 들어선다
여성 억만장자 급증하고 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