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순매수로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또 다시 상승하며 790선에 근접했다. 전날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흔들림 없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작성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신라젠과 티슈진이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고 녹십자셀, 앱클론 등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일 대비 2.83% 상승한 13만1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5만2300원까지 뛰어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펙사벡’이 다른 암에도 반응을 보였다는 회사 측의 발표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티슈진은 14.72% 상승한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51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티슈진은 지난 6일 상장한지 보름 만에 60% 이상 올랐다. 신라젠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바이오 대형주라는 점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날 티슈진 23만주를 내다팔았다.

셀트리온(2.77%), 셀트리온헬스케어(7.81%), 셀트리온제약(1.37%) 등 셀트리온 3인방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소형 바이오주 가운데 녹십자셀은 21.55% 급등한 5만33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고 앱클론도 19.81% 뛰어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6포인트(0.52%) 상승한 789.38로 마감했다. 개인이 11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억원과 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바이로메드(4.36%), 펄어비스(1.40%), 서울반도체(3.08%), 컴투스(3.47%) 등은 상승한 반면 로엔(-2.27%), 메디톡스(-3.77%), 파라다이스(-1.76%), SK머티리얼즈(-2.34%), 포스코켐텍(-6.55%), 휴젤(-6.25%) 등은 약세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셀트리온헬스케어, 게임빌, KG이니시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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