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시즌 기대에 독일 & 미국 기술주 상승...한국, 일본 등의 기술주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유럽시각) 뉴욕증시 및 유럽증시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22일 아시아증시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증시는 이번 주 후반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사이버먼데이 연휴를 앞두고 소비증가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작성해 이것이 아시아증시에 또다시 훈풍을 가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고 유럽증시에 이어 열린 미국증시 3대 지수(다우, 나스닥, S&P500)는 모두 사상최고치를 작성했다.

이날 미국증시와 유럽증시의 공통점은 기술주 급등이었다. 특히 독일증시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 주가가 뛰었고 미국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와 마이크론 테크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이것이 22일 한국, 일본증시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특히 유럽증시는 전날부터 이틀 연속 미국증시 상승 출발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주 들어 연일 상승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연휴를 앞두고 애플 제품을 비롯한 소비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술주가 증시전체를 이끌었다.

이날 미국의 나스닥 닷컴은 “이번 연말 소비시즌엔 1억6400만명이 쇼핑에 나서 6800억 달러를 소비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지난 21일 일제히 상승했던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주요국 증시가 22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가 주목받게 됐다. 한국증시의 경우 지난 21일 코스피(+0.12%)와 코스닥(+0.52%) 양대지수가 동반상승했었다. LG디스플레이 등 기술주의 상승이 돋보였었다.

그런가 하면 21일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 지수도 2만2416.48로 0.70% 올랐었다. 앞서 마감된 미국증시가 오른데다 엔화가치 강세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도요타 등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옮겨 붙은 것이 일본증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게다가 21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112.4엔선으로 전날의 112.6엔 보다 소폭 하락에 그쳐 일본증시가 22일에도 미국발 훈풍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지난 21일엔 3410.50으로 0.53% 올랐었다. 20개 이상의 대형 상장기업이 자사주 매입선언을 한 것이 주가를 자극했다. 미국증시 훈풍 속에 중국증시 역시 22일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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