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상승 두드러져...유가 상승도 미국증시 오름세에 기여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 판매 급증 효과다. 특히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31.81포인트(0.14%) 오른 2만3557.9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4포인트(0.21%) 상승한 2602.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21.80포인트(0.32%) 높아진 6889.16에 마감됐다.

로이터는 “이날 뉴욕증시는 반일만 개장됐다”면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온라인 판매 호조 및 기술 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기술주 상승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소매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하며 연휴 쇼핑 철 호조 신호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특히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 시스템즈가 “23일(미국시각) 오후 5시 현재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규모가 1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급증하고 스마트폰 트래픽도 15%나 증가했다”고 전한 것이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주요 종목별로는 메이시스가 3.4% 상승했고 노드스트롬이 1.1% 올랐다. 아마존은 2% 뛰었다. 다만 타게트는 1.9%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S&P500 지수군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날 블룸버그는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원유감산기한 연장 동참 가능성으로 나흘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는데 이에 따른 에너지 섹터의 주가 상승도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작성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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