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ETF 등 거론...유가 · 금리 등 글로벌 변수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이번 주(27일~12월 1일) 국내 증시는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랠리 후발주자 모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가 주목된다.

26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와도 연결되는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0.14%), S&P500(0.21%), 나스닥(0.32%)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코스닥 시장의 방향성과 후발주자 모색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과열 우려가 남아 있지만 시장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라며 “다만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종목별 성장성을 뒷받침할 재료와 실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의 완전 독립 추진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항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제약주 이후 전략적 대안으로는 코스닥150 ETF를 활용하는 전략도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12월 코스닥150 인덱스 구성종목 중 13개 종목의 신규 편입은 지난 23일 확정됐다. 피에스케이, 코웰패션, 미래컴퍼니, 모다이노칩, 비에이치,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이녹스첨단소재, 제일홀딩스, 네이처셀(필수소비재), 에스엠코어, 유니슨(산업재), 에코프로 등이 신규 편입 종목이다. 이들 종목 중 일부 종목은 24일에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과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 확대 등 변화가 엿보인다”면서 “다만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이슈 재점화, 5G 관련 통신 장비주 등 순환매 테마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증시를 움직일 글로벌 변수로는 오는 30일의 OPEC 정례 회의가 꼽힌다. 최근 국제유가 또한 글로벌 증시의 이슈로 꼽히고 있어 OPEC 정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가 관심사다.

금리 역시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한은 통화정책의 경우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향후 인상속도 전망과 채권시장 반응이 중요하다는 진단이다

이외에도 월말과 월초를 맞아 11월 국내 수출입 및 소비자물가, 미국의 주택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ISM 제조업지수 등의 발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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