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남북 아일랜드 간 경제·문화 단절 우려"

▲ 아일랜드 더블린 시내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영국의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서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장애요인으로 등장했다.

27일 국제금융센터 동향 분석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미국시각) 이렇게 밝히면서 브렉시트 이후 양 지역 경제 및 문화의 단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영국의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이탈은 아일랜드를 2개 경제구조로 양분시키는 것이고 남북 아일랜드 간 공급망과 무역의 혼란을 초래한다.

이에 시몬 코베니 남아일랜드 외무장관은 북아일랜드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영국에 제안하고 “국경과 관세를 도입할 경우 밀수 등 지하경제가 횡행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북아일랜드 역시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시장에선 브렉시트 이후에도 남북 아일랜드가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상태가 지속돼야 한다는 견해가 많으며,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 수석대표도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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