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선행 EPS 1년간 48.6% 증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최근 1년간 세계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들의 평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1년간 48.6% 증가, 전 세계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국가들의 12개월 선행 EPS 평균치는 15.2%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주가는 39.9% 올라 주가상승률이 이익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세계 주가상승률은 20.8%로 이익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처럼 이익증가율이 주가상승률을 추월했던 경험은 과거에도 있었다”면서 “대부분 이익이 감소하는 구간에서 이것이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증가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젠 이익증가가 주가에 반영될 시간”이라며 “내년에는 이익개선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업종에 주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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