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GDP 성장률 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외국계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29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금융 여건 완화가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2018년 글로벌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가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에 완화되고 있는 금융 여건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성장을 계속해서 부양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즉 금융 여건의 완화가 과거의 강력한 성장 결과라기보다는 미래의 강력한 성장을 이끄는 주된 동력이라는 말이다.

이런 예상은 최근의 금융여건 완화가 미래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인과관계가 뒤집히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제로 금융 여건 완화가 성장을 부양할 것이라는 주장을 강화해주고 있다"며 "특히 유로 지역에서 ECB(유럽중앙은행)의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성장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적으로 성장률이 상승해 발생하는 금리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금융여건지수가 완화되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완만한 금융 여건이 지난 18개월 동안 글로벌 성장의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예를 들어 선진국의 금융여건지수 충격은 2016년 초에 -1%p 선으로 하락했다가 현재 거의 +1%p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