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진 성장률 고공행진 유지...투자 실종시 2019년엔 성장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선진국 클럽으로 인식되는 OECD(경제협력기구)가 28일(유럽시각) “선진국들이 현실에 안주하고 투자를 늘리는 것을 게을리할 경우 2019년엔 현재의 성장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이날 작성한 ‘크로스 에셋 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유력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한 OECD 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들이 글로벌 성장을 유지하려면 지금보다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이어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은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2010년 이후의 상승세가 2019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대다수 거대 국가들에 속해있는 기업들의 투자 비중을 보면 글로벌 경제가 계속해서 오랫동안 힘차게 나아가기에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OECD는 그러면서 “2018년에도 대다수 선진국의 모멘텀과 높은 글로벌 성장률은 지속되겠지만 만약 투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19년에는 모멘텀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서린 만은 “현재 정책은 경제에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구조적 개혁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민간섹터의 투자가 각국이 필요로 하는 생산성 개선을 달성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성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등에서 기인한 것인 만큼 앞으로는 투자 확대 등 근본적인 성장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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