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영업실적도 주목 대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현대백화점 주가가 3거래일 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관이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 평가해 눈길을 끈다.

이날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백화점 매장 오픈 부재,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주가가 16% 하락하며 코스피를 언더 퍼폼(수익률 밑돎)했다.

노무라는 이에 대해 “면세점 첫 해인 내년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이어 “연초 이후 순수 백화점주와 면세점을 겸업하는 백화점주들의 주가가 면세점 업계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평균 70% 상승했지만 순수 백화점주인 현대백화점은 시장의 신중한 전망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3분기에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다 내년에는 근로자 임금 상승 가능성,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소비가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대백화점은 현재 2018년 P/E(주가수익비율) 9배로 코스피 대비 20%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백화점은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76% 상승한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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